통일부 "북한 자강도, 수해로 주택 수백 채 매몰"

통일부는 올여름 대규모 수해로 북한 자강도의 한 마을이 매몰된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해당 위성사진을 근거로 자강도 성간군 광명리의 한 마을에 있던 주택 수백 채가 홍수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압록강 지류인 장자강 주변으로 강폭이 좁고 계곡인 곳이라며 범람과 함께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도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두 달 동안 수해 관련 공개활동을 8차례나 진행하면서 자강도를 찾지 않은 것은 현지 지도로 역효과가 날 것을 우려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