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라오스를 방문했던 지난 10일 저녁,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을 계기로 만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달 중순 열리는 APEC,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G20 정상회의 이후 연말쯤 개최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APEC이나 G20 같은 다자회의를 계기로 할 경우 많은 시간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연내를 넘기지 않고 별도 회의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제의에 대해 일본 신임 총리 취임과 미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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