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우주산업을 육성하면서, 제주에 둥지를 튼 관련 기업들의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우주 지상국이 한림읍 상대리에 조성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 접시 크기가 4m에 달하는 대형 안테나가 설치됐습니다.
위성 데이터를 수집하는 안테나입니다.
상대리 일대 23,000여㎡ 부지에 민간 우주 기업 컨텍이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지상국.
최근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통신용 안테나 4대와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5대 등 모두 9대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원 / ㈜컨텍 부대표 :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이나 발사체에서 수집된 정보를 지구에 송신하면 이 안테나를 통해 데이터를 받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컨텍의 우주 지상국은 지난해 제주도로부터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안테나 12대 설치를 완료하고 위성 관제실과 우주 체험실을 조성해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주파수 할당 허가 문제로 일부 데이터 송수신에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주파수가 아닌 빛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광통신을 활용한 기술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이재원 / ㈜컨텍 부대표 : 각국의 주파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기술적으로 허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통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우주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 둥지를 튼 관련 기업들의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는 우주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중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쏘아 올릴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민간 기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정부에 우주 클러스터 선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YTN 문수희 kctv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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