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온라인 여행사 항공권 상담 비중 높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권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 건수가 늘어났고, 온라인 여행사에서 구입한 항공권 관련 상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이 21년 2,141건에서 22년 4,117건, 지난해엔 5,254건으로 매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담 건수 중 온라인 여행사와 관련된 상담이 61.8%로 항공사 관련 상담 35.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특히 온라인 여행사와 항공사의 항공권 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온라인 여행사의 취소 수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해외 여행사는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됐습니다.

온라인 여행사와 관련된 상담 내용에선 '취소?변경?환불 지연 및 거부'가 56.1%로 가장 높았고, '위약금, 수수료 과다요구 등'이 24.3%로 뒤를 이어 계약 취소와 위약금 관련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