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간인 선유도 공원에서 가을 축제가 열렸습니다.
선유도의 자연 속에서 가을의 낭만과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선유도 공원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사방으로 펼쳐진 한강과 자연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제 뒤로 보이는 구름다리를 건너 선유도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자연 속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는 선유도 공원이라는 신비한 공간에서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선유도공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프리 젤리코상' 수상자인 조경가 정영선 씨가 설계한 최초의 친환경 공원인데요.
수돗물을 공급하던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생태 공원답게, 축제에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경험하는 새 활용 제품 전시는 물론,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샴푸바 만들기와 우유갑으로 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중고 물품 나눔 장터와 환경 보호를 독려하는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오늘 낮 1시부터는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집니다.
K-POP 댄스와 발레, 비보이부터 탈춤과 신선놀음 같은 전통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선유도의 과거와 현재를 듣는 '도슨트 투어'와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하는 '선유도 캠프닉', 공원을 탐색하는 '보물섬 선유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25일 개막한 축제는 오늘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요.
선유도역에서 선유도공원을 잇는 '걷고 싶은 거리'에서도 축제가 이어집니다.
마을 예술가와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 공연과 먹거리 장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운치가 가득 느껴지는 수변 공원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선유도 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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