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에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최종 불허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에는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의결에 참여한 윤창번 김앤장 고문이 대한항공 측 이해관계인에 해당해 의결권 행사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당시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안을 가결 처리했는데 윤 고문이 속한 김앤장이 대한항공 측에 기업결합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제공해온 만큼 이해 충돌 여지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노조는 또 화물사업부와 함께 에어인천으로 고용 승계될 화물기 조종사들의 승계 거부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독자적, 안정적 화물 노선 운영이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은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그 운영 능력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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