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학가 '여대생 묻지마 폭행'...CCTV 보니

채널A 보도화면

술에 취한 상태로 모르는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4일 경찰과 채널A에 따르면 신촌 주택가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에는 A씨가 갑자기 피해 여성 B씨에게 달려들어 밀쳐 쓰러뜨린 뒤 일어나려는 B씨의 얼굴을 폭행했다. 이어 B씨를 붙잡고 이리저리 흔들다가 근처 대학교 방향으로 달아났다.

A씨는 도주 약 20분 만에 병원 앞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귀가하던 길에 일면식도 없던 A씨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여대생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