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양대 노총 모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한국노총은 퇴진 촉구와 함께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민주노총은 비상계엄령 해제 직후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44년 만에 계엄을 선포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독재를 사실상 자인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민주노총은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퇴진 광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국민 여러분 함께 합시다. 광장은 우리의 것입니다. 이 나라는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 것을 지킵시다.]
파업은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이어갈 계획인데, 산별노조 집행위원회에서 각자의 돌입 시점을 정하게 됩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한국노총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처럼 총파업에 돌입하진 않지만 대신 사회적 대화 창구는 모두 닫기로 했습니다.
노동계와 정부, 경제계가 만나 협의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습니다.
[김동명 / 한국노총 위원장 : 각 조직별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를 모으고 국회 및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퇴진 집회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다.]
당장 오늘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철도노조가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일은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예고했고, 학교 급식과 돌봄 등을 맡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도 일을 멈추고 광장으로 나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시철우 박진우 유준석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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