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이후 중앙선관위원회 청사에서 서버를 복사하고 확보한 국군정보사령부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 당일 오전부터 인력 대기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영관급으로 구성된 10명을 구성해 오전 10~11시쯤 인력을 대기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같은 주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밤 9시쯤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정보사령관은 팀장급 부대원에 선관위에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서버를 촬영한 뒤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부정선거와 관련한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느냐는 질의엔 처음 듣는 얘기이며, HID를 20여 명 모아 대기시켰느냐는 질의에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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