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내란과 탄핵 정국 등 정치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쌓아올린 여행 등 소프트파워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오늘(12일) 여행사, 호텔 체인 등 여행 관련 업계가 정치 위기 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한국 여행을 취소했고, 상황이 급변할 경우 예약을 철회할 수 있는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연말 만실이었던 서울의 한 호텔 객실은 일부 고객들의 취소로 현재 예약이 가능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몰리던 서울 강남 성형외과도 예약 취소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장기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 업체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선거를 위한 확실한 길을 찾는다면, 실제 업계 영향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오히려 이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보여줌으로써 장기적으로 한국의 평판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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