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임 총리로 범여권 중도파 정당인 모뎀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프랑스 하원이 지난 5일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이 발의한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면서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이끈 정부가 무너진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불신임안에는 '신민중전선'은 물론이고 극우 정당, 동조 세력이 모두 찬성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까지 국정 혼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새 총리 임명을 준비해왔습니다.
프랑스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가 혼합된 정부 형태인 이원집정부제로, 대통령은 총리 임명권을, 의회는 정부 불신임권을 각각 갖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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