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이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앞 집회 현장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현장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의도 국회 앞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대형 화면으로 국회 표결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찬성 204표로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현장에서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개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은 다 같이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지금은 다 같이 노래를 틀어놓고, 응원 봉이나 촛불, 손팻말을 흔들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서로를 얼싸안거나 방방 뛰었고,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탄핵안 표결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집회 참가자들은 결국 민심과 주권자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음 단계인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집회 현장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탄핵 촉구 시위는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여의도 국회 일대나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이어졌습니다.
탄핵소추안은 이제 국회를 떠나 헌법재판소에서 심리가 이어지는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들은 다른 곳에 모여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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