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 2.6%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의 2.3%보다 오른 것으로, 3.2%로 집계된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자동차 연료 가격과 의류비 상승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3.5%로 전월의 3.3%보다 올랐고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 경제가 빈약한 성장과 높은 물가,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의 부담을 안은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이 집계한 9월과 10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정치는 각각 -0.1%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현지 시각 19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수개월 간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면서 이번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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