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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러 미사일 대결 제안..."전쟁 목표 달성 근접"

2024.12.19 오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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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산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격추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미국과 미사일 기술 대결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1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만약 오레시니크를 격추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서방 전문가가 있다면 우리는 대결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진격하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고 있다며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는 마지막으로 대화한 게 4년여 전이었고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타협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대화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왔지만 상대방이 거부했다"며 트럼프를 만나면 논의할 게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시리아에서 12년 전 실종된 미국 기자 오스틴 타이스의 모친이 아들을 찾기 위해 푸틴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데 대해서는, 반군에 축출된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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