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이유로 파나마 운하 반납을 언급하자 파나마가 이에 발끈하며 외교 쟁점이 됐습니다.
또 1890년대에 미국은 소득세 없이 관세만으로 풍족했다며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도 강력한 관세 정책 관철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82㎞ 길이의 파나마 운하를 지어 소유권을 파나마에 이전했지만,
파나마가 운하 관리에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고, 미국 선박에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받고 있다며 파나마 운하 반환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파나마가 미국에 도덕적·법적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반환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에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부터 야당까지 파나마에선 강력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며 양국 간 외교 쟁점이 됐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 파나마 대통령 : 파나마 운하와 인접한 단 한 치의 땅도 파나마에 속하며 앞으로도 이는 변함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트럼프는 1890년대에 미국은 소득세 없이 관세만으로 풍족했다며 물가 인상 우려 속에도 강력한 관세 정책 관철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취임 첫날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생산 제한과 전기차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휘발유가 리터당 0.49달러 하던 시절이 좋았다며 석유와 가스 시추를 통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영상출처 : 물리노 대통령 X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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