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 대행 탄핵절차 바로 개시...내란 잔불 진압"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밝힌 거라며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해 내란의 잔불을 진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의 말은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며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국무총리 탄핵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개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보면, 윤석열 일당이 대체 어디까지 일을 꾸미려 했는지 치가 떨린다며 내란 우두머리인 대통령부터 즉각 체포·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처음엔 한 대행과 정부의 전향적인 협조를 기대했지만, 이제 더는 기대할 게 없어졌다며 오후에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발의 시점을 논의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