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탐사선,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양 최근접 관측 시도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태양 탐사선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관측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나사는 지난 2018년 발사된 태양 탐사선, 파커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8시 53분, 태양 표면 기준 610만㎞ 고도에서 코로나를 통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점의 속도는 시속 69만㎞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파커의 기존 최근접 기록은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 달성한 고도 726만㎞였습니다.

파커는 인류가 만든 우주선 중 속도가 가장 빠르며, 1,370도의 열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파커는 현재 통신 두절 상태이며, 무사히 근접해 통과했는지는 오는 27일 다음 신호가 전송되는지를 보고 알 수 있게 됩니다.

태양의 반지름은 69만5천7백㎞지만, 코로나는 태양 반지름의 10배에서 20배에 이르는 범위까지 뻗어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