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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남부 난민촌에서 이틀 사이 아기 3명 동사"

2024.12.26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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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휴전 합의 지연을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가자 지구 난민촌에서는 아기들이 잇따라 추위에 동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는 현지 시간 25일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무와시 지역 난민촌에서 생후 3주 된 여아가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 소아과 측은 이 밖에도 각각 생후 사흘과 한 달 된 아기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뒤 이송되는 등 지난 48시간 사이 신생아 세 명이 동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밤 무와시 지역의 기온은 섭씨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구호 단체들은 가자 지구의 겨울이 깊어지고 있지만, 식량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게 쉽지 않고 특히 담요와 따뜻한 옷, 장작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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