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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력, 온도, 전기요금까지 펫드라이룸 1등 제품은? 7종 성능 완전분석

2024.12.27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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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력, 온도, 전기요금까지 펫드라이룸 1등 제품은? 7종 성능 완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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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나은수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반려 동물 키우는 분들 많아지면서, 반려 용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펫 드라이룸에 대한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이게.. 반려동물들, 목욕을 시킨 후에 자동으로 털을 말려주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한국 소비자원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펫 드라이룸의 품질과 안전성, 시험 평가했다고 하거든요. 결과 어떻게 나왔을까요.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나은수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시죠?

◇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나은수 팀장(이하 나은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시중에 판매 중인 펫드라이룸 제품들, 소비자원에서 품질평가를 했다, 말씀드렸는데 제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선정기준이 따로 있었나요?

◇ 나은수 : 펫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을 목욕시킨 후 온도·바람세기 등을 조절하여 자동으로 털을 말려 건조시키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입니다. 펫드라이룸 구매⋅사용 경험이 있거나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700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구매선호율이 높은 브랜드의 일체형 7제품을 선정하였습니다.

◆ 조태현 : 평가 기준도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준비하셨다면서요.

◇ 나은수 : 펫드라이룸의 핵심 품질인 건조성능, 소음, 설정온도 대비 편차, 전기요금, 안정성 등을 시험평가하였습니다.

◆ 조태현 : 그럼 하나씩 살펴보죠. 펫드라이룸이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말리는 기능 아닐까 싶은데 어땠습니까.

◇ 나은수 : 펫드라룸의 건조 온도를 40℃로 설정하고 최대 풍량으로 15분 동안 견체모형 인조털과 실제 목욕을 완료한 몸무게 7.5kg의 푸들을 대상으로 평균 건조율을 확인하였습니다. 쿠쿠전자의 ND-A0610FG 제품의 평균 건조율이 86.3%로 가장 우수했고 나머지 6개 제품은 53.2% ~ 69.9% 범위 수준이었습니다.

◆ 조태현 : 아무래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드라이기다 보니까. 소음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 나은수 : 최대 풍량으로 작동 시 내·외부 최대 소음은 펫말리의 M10 제품이 내부는 67.9dB, 외부는 38.6dB로 가장 조용했습니다. 저희가 측정한 소음은 반려동물이 듣는 소음기준이 아닌 사람이 듣는 소음기준으로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 소음의 상대적 크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리고 또 중요한 게, 말리는 온도, 아닐까 싶거든요.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안되잖아요. 제품마다 온도 차이도 있겠죠?

◇ 나은수 : 건조 온도를 40℃ 설정하고 제품 내부에 15개의 온도센서 설치하고 15분 동안의 평균온도를 측정한 결과, 쿠쿠전자의 ND-A0610FG, 캐치웰의 PD281, 펫말리의 M10 등 3개 제품이 설정온도 대비 편차가 0.8도로 우수했습니다.

◆ 조태현 : 이것도 진짜 중요하다 싶은데 전기 요금 부담은 없겠습니까?

◇ 나은수 : 반려동물은 피부의 특성상 매일 목욕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 요금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응답율이 높은 목욕 주기인 월간 1회, 40℃, 15분 작동 시 연간 에너지비용은 제품별 120원 ~ 360원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펫드라이룸을 구매하려고 계획 중인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팁이나 주의점, 말씀해주시죠.

◇ 나은수 : 펫드라이룸에 대한 경계심을 없애기 위해 제품 구입 후 적응훈련을 우선 실시하고 건조 시 반려동물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거부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드라이룸이 작동 중인 상태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고 반드시 반려동물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시고 공기 배출을 막거나 비정상적인 온도상승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내에 쿠션‧베개‧수건 등을 두고 작동하면 안 됩니다. 또 살균모드는 오존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반려동물이 제품 내부에 없는 상태로 작동하며 살균이 끝난 후 30분 뒤에 사용하고 제품에 영유아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나은수 팀장이었습니다. 팀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나은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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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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