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 헌재 앞 집회 마무리 단계...3명 체포

[앵커]
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이어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오늘 헌재 부근에서는 한 때 시위가 격해지면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지지자로 추정되는 3명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시위 인파가 많이 줄었다고요?

[기자]
헌법재판소 앞 도로에서 진행됐던 시위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소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만이 서울 안국역 부근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는 서울서부지방법원 부근에서 시작됐는데요.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자 오후 2시쯤부터 헌법재판소 쪽으로 행진을 시작했고, 헌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손팻말을 든 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지지자들이 몰리자 헌재 부근 재동초교 앞에서 안국역사거리를 양방향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헌재 부근에서는 헌재 담장을 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은 지지자 등 3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서부지법 앞에서도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지지자 한 명이 현행범 체포됐는데요.

오늘 서부지법과 헌재 부근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는 모두 90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