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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펴자 "꺼져, 빨갱이 XX야"...尹 비판 작가에 '반품 테러'

2025.01.22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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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펴자 "꺼져, 빨갱이 XX야"...尹 비판 작가에 '반품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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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불법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비판해 온 소재원 작가가 극우 세력에게 '책 반품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 작가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우들이 내 작품을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한 뒤 훼손해 반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반품된 것으로 추정되는 책 한 페이지에 '꺼져' '빨갱이 X끼야' 등의 문구가 붉은 글씨로 적혀 있다. 소 작가가 SNS를 통해 윤 대통령 지지층을 비판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누군가 소 작가의 책을 구매해 낙서를 한 뒤 반품한 것으로 보인다.

소 작가는 이들이 서점이 아닌 출판사에서 책을 구매한 것을 두고 "서점에서 사게 되면 순위가 올라가기도 하고 반품이 까다롭기에 반품에 대응이 어려운 출판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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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펴자 "꺼져, 빨갱이 XX야"...尹 비판 작가에 '반품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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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들이 반품한 책의 훼손 정도는 아주 심했다"며 "훼손이 안 됐더라도 재판매는 독자 기망행위라 판단해 출판사에 손실을 보전해 줄 터이니 반품된 책을 모두 폐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자신의 책이 반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작가로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이 반품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 작가는 "점차 내 작품을 출판한 출판사들의 불만은 커져 갔다"면서도, 한 출판사로부터 '저희는 반품도 친절히 받고 있다. 그래야 우리가 정당하다는 걸 증명하는 거니까. 작가님도 버티시라.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범죄에 대해서 침묵한다면 과연 내가 쥐고 있는 펜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토끼 같은 자식들을 보면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 과거 민주주의 열사들을 떠올리며 나 자신을 다 잡아본다"고 덧붙였다.

소 작가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원작 '나는 텐프로였다'를 시작으로 영화 '소원', '터널' 등의 각색·극본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최근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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