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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폭증하자 안과전문의 깜짝 놀란 이 '합병증', 실명하기도

2025.03.14 오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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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폭증하자 안과전문의 깜짝 놀란 이 '합병증', 실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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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선영 힐링안과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안과 전문의 김선영 힐링 안과 원장님과 함께 합니다. 원장님, 어서 오세요. 오늘 건강을 전하는 지식은 각종 안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하려고요. 궁금한 점 있으 신 분들은 문자 사연 보내주세요. #0945 유료 문자, YTN 어플, 유튜브 댓글창 열어두겠습니다.

◆최수영: 봄철은 진짜 먼지와의 싸움인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진짜 봄에는 안과질환을 유발하는 것들이 거의 전쟁이라고 표현이 됩니다. 봄철에 어떤 질환이 유행하는지 좀 알려주시고, 어떤 게 또 가장 흔하게 오는지도 좀 짚어주세요.

■김선영: 봄철에는 뭐니 뭐니 해도 알레르기 결막염이 가장 유행하는데요. 알레르기는 정말 신기하게도 환자분들이 한꺼번에 저희 병원에 오세요. 한꺼번에 갑자기 오늘 아침에 알레르기 환자분이 30명이 대기하고 있다. 이렇게 한꺼번에 온다는 것은 결국에는 외부 요인이 정말 크다는 거겠죠. 그래서 외부 요인으로는 대기오염 황사 꽃가루 이런 건데 갑자기 그날에 꽃가루가 굉장히 많거나 황사가 굉장히 많으면 그날 정말 한꺼번에 알레르기 환자분들이 많아지는 거죠.

◇이익선: 근데 뭐 알레르기 줄이는 약이 있잖아요. 이거를 꽃가루 시즌이나 황사 같은 거 오기 전에 좀 꾸준히 먹어주면은 괜찮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는데요.

■김선영: 만약에 알레르기가 너무 잘 오는 그런 체질이신 분이라면 사실은 오기 전에 한 알만 먹는 게요. 오고 나서 심해지고 두 알 세 알 먹어도 안 낫는 것보다는 더 낫기는 합니다. 그래서 확실히 예방을 해서 먹는 게 훨씬 더 적은 용량으로 예방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런데 사실은 그게 쉽지는 않죠. 오기 전에 이렇게 먹는 게 보통은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먹는데요. 항히스타민제는 뭐 사실 계속 드셔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어서 1년 내내 매일매일 드시는 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약을 먹고 좀 졸릴 수가 있으니까 운전하시거나 이러면 좀 위험하실 수가 있죠. 그런데 너무 심하면 스테로이드까지 매일 드시는 분들 사실 꽤나 많거든요. 그런데 너무 심하니까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스테로이드는 안과 질환으로는 사실 치명적인 녹내장 백내장이 너무나도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게 드문 것도 아니고 부작용이 커요. 그래서 사실은 이거를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드셔야 되는 분들이 있긴 있어요. 너무 심한 경우에는 그럴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해서 안압이나 백내장이 생기지는 않는지 꼭 검진을 6개월에 한 번씩은 적어도 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최수영: 그리고 우리 결막염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게 결막염으로 인해서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미세먼지가 망막을 상하게 하고 미세 혈관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사실인가요?

■김선영: 미세먼지가 결막염을 일으키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미세먼지 많은 날에 확실히 눈이 많이 빨개지고 결막염 환자들도 많이 늘거든요. 그런데 결막염은 시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그냥 충혈이 되고 불편하고 눈곱이 끼는 거 이외에는 시력 자체는 문제가 안 되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미세먼지가 혈관 속으로 들어가서 황반변성이나 녹내장도 유발할 있다는 연구들이 있기는 해서요. 초미세먼지 그거는 혈관 속으로도 들어가고 초미세먼지나 요즘은 미세플라스틱도 문제잖아요. 미세한 것들이 다 혈관을 뚫고 들어갈 수 있어서 이것은 온몸에도 문제가 있고 눈에서도 망막이 굉장히 약한 신경이기 때문에 망막 신경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들이 발표되고는 있습니다.

◇이익선: 그럼 사실 미세먼지 많이 낀 날 예보 같은 게 나오면 저희 이렇게 입은 구강은 가글한다 그래서 뭔가 좀 좋아질 수가 있는데 눈은 그럼 어떻게 해요? 물로 헹궈야 돼요?

■김선영: 사실은 눈은 막기가 좀 어렵죠. 그런데 정말 막고 싶으면 고글이라는 게 있긴 합니다. 고글을 쓰고 우리가 자전거 타거나 이럴 때도 바람이 너무 세면은 고글을 써서 바람을 예방을 해 주고 이러잖아요. 그렇듯이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면 고글을 쓸 수는 있지만 사실 현실적으로는 좀 쉽지 않죠. 그래서 그럼 그냥 눈물 약으로 씻어내고 외출을 삼가하거나 뭐 이럴 수밖에 없겠죠.

◆최수영: 그런데 요즘 보니까 매독이라는 병이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데 합병증이 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포도막염이라는 이제 그런 병이 요즘 주목을 받는다는데 좀 낯선 이름이기도 합니다. 어떤 병이죠?

■김선영: 포도막염은 우리가 눈에 보면은 홍채라고 동공이 있잖아요. 까맣게 보이는 게 홍채라는 커졌다 작아졌다 우리 눈에 빛이 들어가는 것을 이렇게 막아주는 그런 막이 있거든요. 그거를 바로 포도막이라고 하거든요. 근데 포도 껍질처럼 정말 그냥 까맣다 해서 포도막인데요. 그곳이 혈관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면역 질환에 걸리면 포도막염이 잘 생길 수가 있는데 매독이 요즘 정말 많아져서 이게 정말 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원래 10년 전만 해도 매년 400명 정도 걸렸는데 지금 만 명씩 걸리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400명 걸리다가 작년에 3천 명 가까이 걸리는 굉장히 많이 걸리고 있고 그런데 정말 매독이 갑자기 미국에서도 아주 옛날에 정말 많이 걸렸다가 거의 없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굉장히 또 20만 명 가까이 매년 이렇게 걸리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말도 안 되게 확 늘어나고 있어서 이것 때문에 매독에 1기 2기 3기 매독이 있는데 2기 매독에서 포도막염이 있거든요. 그래서 포도막염 때문에 왔는데 이게 매독일 수도 있겠다 이런 걸 좀 의심을 옛날에는 안 했다가 요즘은 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독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익선: 매독이 원인이 돼서 그것이 포도막염을 일으키는 거예요?

■김선영: 네. 그래서 이제 눈에 염증이 생기고 충혈이 되고 이래서 그냥 눈이 충혈이 돼서 좀 잘 안 보이고 눈 부시고 해서 왔는데 포도막염이라는 병에 걸렸다 그러면 사실 젊은 분들이 포도막염 걸리는 거 쉽지 않거든요. 감염이 되거나 아니면 면역 질환인데 매독은 우선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손이나 이런 걸로 전파되는 건 아니고 성병이니까 성관계에 의해서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이 되는데 이것도 좀 의심을 옛날엔 안 했다가 요즘은 해야 되는 그런 그 정도 상황입니다.

◆최수영: 일반 사람들은 결막염하고 포도막염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눈이 이러면 그걸 그렇게 의심할 만한 그 결막염하고는 어떻게 좀 달라요?

■김선영: 우선 결막염은 눈곱이 낄 수 있는 충혈입니다. 그런데 포도막염은 충혈이 되는데 눈곱은 끼지 않죠. 눈 안쪽에 있는 동공 홍채의 염증이니까요. 그래서 안쪽 염증이라서 충혈도 그렇게 심하지 않고 살짝 충혈이 되면서 눈이 좀 부십니다. 그런 경우에는 간과하고 그냥 이상한가 보다 이러다가 병을 키우게 되는데 그렇지 않고 병원에 오셔서 이 원인을 파악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이익선: 그러니까 포도막염이 그러니까 매독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죠?

■김선영: 여러 가지 감염이나 아니면 자가면역 질환에 포도막염이 생길 수 있고요. 류마티스 관절염이 가장 흔하고 이러한 류마티스 병이나 자가면역 질환도 포도막염이 흔합니다.

◇이익선: 청취자님께서 ‘아버지께서 포도막염 급성 망막 괴사로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하셨는데요. 안구에도 복원액을 넣어 외관상에는 남들과 똑같은데요. 한쪽 시력을 그만 잃으셨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첫째 아버지의 남은 한쪽 안구의 전이 될 수 있는지요?둘째 유전될 수 있는지요? 요즘 저도 시력이 안 좋아서요.’ 라고 문자 주셨어요.

■김선영: 네 우선 망막 괴사까지 일으키는 병은 보통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좀 높은데요. 헤르페스나 여러 가지 바이러스인데 그것은 감염이라기보다는 잠복해서 이미 거의 모든 헤르페스를 감염되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면역이 많이 떨어졌을 때 그렇게 망막 괴사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이미 뭐 전염이 됐다기보다는 이미 어렸을 때 이미 걸린 게 계속 잠복해 있다가 생긴 경우가 있어서 면역을 좀 높이시면 반대편까지 그렇게 걸리지 않지 않을까 싶고 유전적인 건 절대 아닙니다.

◆최수영: 네 지금 포도막염 얘기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또 지금 질문처럼 우려도 하지만 또 이게 완치가 되나 이런 또 궁금증도 있을 것 같아요.

■김선영: 포도막염은 당연히 완치가 되는데 이게 좋지 않은 건 자꾸 재발을 할 수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그런데 감염이라면 사실 감염을 치료하면 되는데요. 매독 같은 경우는 페니실린 한 번 맞으면 치료가 됩니다. 완치가 되거든요. 그런데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계속 재발을 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자가면역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이런 것도 사실은 한 번 걸리면 이것은 완치가 되지 않아서 포도막염이 계속 재발돼서 결국에 포도막염으로 인해 실명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게 결국에는 약의 부작용 때문에 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써야 되거든요.

◆최수영: 센 약을 쓰니까 아무래도 이게 부작용이 심하구나

◇이익선: 그러니까 증세는 좋아지지만 더 큰 병을 얻게 된다는 얘기시군요. 그러면 이걸 애초에 예방할 방법은 없습니까?

■김선영: 포도막염은 면역 관리와 감염을 예방해야 할 텐데요. 사실 감염 예방은 제일 쉬운 게 손씻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안과적인 감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정말 눈 만지는 버릇이 있으면 그걸 좀 고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사실 피부과에서도 얼굴에 손독 오른다고 그러잖아요. 손은 정말 더러운 게 많은데 목 위로는 정말 손을 올리지 말았으면 좋겠거든요. 모발도 자꾸 만지면 빠지고 눈도 다 점막이 굉장히 약한데 피부는 뭐 사실 더러워도 씻으면 그만인데요. 점막은 그냥 파고 들어갈 수가 있어요. 우리 눈에는 점막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점막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결막염이나 다른 각종 질환에서도 예방이 되겠죠. 그래서 이게 만약에 매독도 성접촉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게 점막끼리 약간 그런 점막이 약해서 그렇거든요. 그래서 손이나 이런 피부는 튼튼한 장벽이 있지만 눈은 점막이기 때문에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아예 그냥 손을 씻고 만지시는 것은 괜찮을 수 있지만 애초에 그 눈을 만지는 버릇을 고치시는 것을 저는 추천드립니다.

◆최수영: 저도 운전하다가 피곤하면 눈을 비빈단 말이에요. 무의식적으로 그러면 그거 안 되겠구나.

◇이익선: 근데 내 습관을 이게 잘 알아채지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무의식 중에 해버리니까

◆최수영: 아까 좀 그 원장님 고글 말씀하셨는데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제 호흡기는 마스크 하면 되는데 고글 쉽지가않은데 그렇다면 요즘같이 황사 미세먼지가 정말 기승하고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날 눈 건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뭘 할 수 있을까요?

■김선영: 아무래도 황사와 미세먼지를 바깥에서 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들어와서 바로 씻어내는 게 좋겠죠. 옷이나 이런 것도 다 바로 벗으시고 그리고 샤워도 빨리빨리 하시고 세안도 하시고 하시면 좋겠고 눈물약까지 넣어서 눈 안에 있는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수영: 우리가 안약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안약은 눈이 어디 안 좋을 때 넣는 게 아니라 요즘 이럴 때도 넣어도 돼요?

■김선영: 씻어내는 용도로도 넣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익선: 인공 눈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근데 예전에는 말이죠. 약국에서 안약 주세요 그러면은 무슨 이름 있어요? 뭐 이름 이게 삼각형으로 된 보라색 액체가 있는데 그냥 어른들이 그걸 아무 때나 넣으시더라고요. 근데 인공 눈물이 아니라면 사실 좀 그러니까 조심해야 된다는 걸 커서 알았어요.

■김선영: 약국에서 그냥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들 중에 눈물 약도 있어요. 그래서 약국에서 눈물 약을 달라고 하시면 만약에 이제 충혈이 되거나 알레르기가 있다고 그러면 그런 성분이 있는 약을 주실 수도 있으니까 그냥 씻어낼 수 있는 눈물약을 달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익선: 이러다가 우리 패션 아이템 중에 고글이 등장하겠어요?

◆최수영: 청취자님께서 식염수로 이제 눈 코 세척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또 식염수는 어떻냐고 문자 주셨거든요.

■김선영: 식염수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식염수가 조금 주의해야 될 점은 그 병으로 된 식염수는 1주만 지나도 오염이 돼 때문에 사실은 사고 1주 안에 쓰고 버리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오래된 식염수를 사용하면 그건 오염된 쓰는 거라서 좋지가 않고요. 멸균 생리식염수로 조그맣게 나온 것도 사실은 하루 이틀 내에 쓰고 버리라고 돼 있어서 근데 그런 거를 모르시고 쓰신다 그러면 오히려 더 균을..

◆최수영: 아니 근데 사실 우리가 유통기한 지난 거 요구르트 같은건 먹는데 유통기한이라는 게 위험하다 이게 아니라 그냥 안정적으로 먹는다는 건데 식염수 같은 경우도 그러면 정확하게 날짜 지난 거는 딱 끊어야 되나요?

■김선영: 식염수는 이제 뜯어서 1주가 지나면 안 된다는겁니다.

◇이익선: 갑자기 생각났어요. 렌즈 끼시는 분들 많잖아요. 근데 초미세먼지는 우리가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의 구멍이 축구장처럼 느껴질 정도로 초미세먼지가 작다는 거죠. 그렇다면 각막과 렌즈 사이도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일 텐데 렌즈 끼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요?

■김선영: 우리가 렌즈를 끼나 안 끼나 미세먼지는 계속 눈에 들어가니까 그리고 눈물이 그래도 렌즈 사이를 계속 순환을 해 주거든요. 그래서 렌즈를 잘 세척하고 그러시면은 괜찮으실 겁니다.

◆최수영: 이게 초미세먼지 많을 때 안경이 났습니까? 그래도 렌즈가 났습니까?

■김선영: 그거는 안경이 좀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안경이 그래도 생각보다 굉장히 바람이나 그런 이물을 많이 막아주거든요.

◇이익선: 청취자님께서 ‘고등학생 때부터 비문증이 생겼고 거의 20년째 앓고 있는데요. 올해 이 병을 앓았다면 망막 박리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기사를 보고 무서워서 문의드립니다.’ 라고 주셨는데 비문증이 뭐예요?

■김선영: 비문증은 이제 50대 이후에 굉장히 많이들 생기시는 떠다니는 비문이 모기가 날아다닌다는 그 한자 그대로인데요. 갑자기 이게 50대 때 생기는 게 거의 50% 이상이고 70대 때는 거의 90% 이상이 생기는 게 바로 비문증입니다. 이게 어떻게 뭐냐면요. 이제 비문증은 우리 눈 안에 계란 흰자 같은 유리체라는 물컹물컹한 게 있는데요. 이게 투명하고 물컹물컹해서 99%는 물이고 1%가 콜라겐입니다. 그런데 이 콜라겐이 대가 있고요. 이 대 사이 사이에 간격에 또 뼈대가 있는데요. 이 뼈대는 사형 콜라겐이고 대가 2형 콜라겐인데 사형 콜라겐이 다 없어집니다. 그러면 이형 콜라겐이 뼈대가 없어지니까 다 들러붙어요. 갑자기 이렇게 구분이 안 되니까 구분이 안 되니까 그 각각의 균형 잡히기에 있던 것들이 그냥 다 뭉쳐버리면서 갑자기 섬유질처럼 덩어리가 생기게 되는데요. 사형 콜라겐은 우리 몸의 전체가 다 많이 없어지는데 예를 들어서 혈관 내피 세포도 그렇고 우리 피부도 처지는 것이 피부의 기저막 튼튼하게 만드는 마치 건물의 철골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사형 콜라겐인데 이게 다 없어지면서 피부도 처지는 것처럼 사실은 유리체도 처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망막박리를 의심해봐야되나요?

■김선영: 그래서 이제 그게 쭉 쳐지게 되면은 약간 쪼그라들게 되는데요. 좀 제가 이렇게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유리체가 쪼그라들게 되니까 원래 망막이 탱탱하게 붙어 있다가 갑자기 망막에서 떨어지게 되는데요. 떨어지게 되는 순간 망막과 같이 망막을 찢어뜨리면서 떨어뜨리는 경우가 100명 중에 4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100명 중에 4명이니까 사실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망막박리가 생기면 실명까지 가능할 수 있는 굉장히 치명적인 질환이니까 비문증이 있으신 분들 전부 다 망막 검사를 한 번씩 해보시라고 권유를 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이익선: 그럼 비문증은 놔둬도 돼요?

■김선영: 비문증을 가지고 있는데 만약에 이게 진행하지 않고 망막 박리도 아니다 그러면은 사실은 이거를 뭐 놔둬도 상관은 없습니다. 간혹 너무너무 불편하다는 분들 이제 정말 일상생활이 불편하셔서 그런 분들이 있기는 하시거든요. 그런 분들은 요즘은 좀 레이저라든지 수술적인 치료도 시도를 하고는 있는데 뭐 많이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익선: 그럼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망막 박리를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김선영: 만약에 비문증이 있는데 망막 박리를 의심할 수 있는 또 특별한 그런 증상이 있는데요. 갑자기 빛이 번쩍번쩍 거리면서 떠다닌다 이러면 좀 의심을 해야 돼요. 그게 망막을 살짝 잡아 끄는 거거든요. 망막을 잡아 끌 때 망막이 살짝 살짝 들리면서 그때 반짝반짝거릴 수가 있고 실제로 망막이 찢어지면 그 밑에 있는 색소가 갑자기 쫙 나오는데 그러면 100개 200개의 까만 갑자기 물체가 확 떠다니게 되는 까만 가루가 떠다니게 되면 그것도 망막 박리를 더 의심해야 되는 비문증 증상이 되겠습니다.

◇이익선: 그럴 때 운전할 수 있습니까?

■김선영: 운전이 쉽지가 않을 수 있죠.

◆최수영: 아니 갑자기 뭐 하다가 번쩍번쩍하는 경험들 한두 번씩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가끔 간헐적으로 오는 거 말고 자주 올 때 의심해 봐야 한다?

■김선영: 만약에 간헐적으로 왔는데 그 뒤로 괜찮다 그러면 괜찮으신 건데 그러니까 그 뒤로 괜찮지 않을 수가 있어서 사실은 그냥 지켜보시지 마시고 사실 빨리 병원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최수영: 그러면은 우리가 눈이 진짜 보배잖아요. 눈이 보배인데 그 눈에 좋은 식품 영양제 아주 뭐 광고가 차고도 넘칩니다. 근데 진짜 우리 원장님으로서 딱 이런 이런 기준을 부합하는 것을 드셔야 한다라고 좀 기준점과 좀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김선영: 그 눈에 좋은 영양제 하면 루테인 많이들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뭐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노안이 있는데 나 루테인 먹으면 괜찮아지죠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셔 가지고 제가 오늘 정확하게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안구 건조증이 있으시면은 다른 약이 아니라 오메가 3가 안구 건조증에 도움이 되거든요. 오메가3는 약으로 드셔도 되고 연어 참치 아마씨 등이 이제 풍부하게 들어 있으니까 오메가3는 안구 건조증이고요. 그리고 망막이 이제 위험할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의 황반변성이라든지 그리고 망막은 점점 다들 약해지거든요. 그래서 망막에 좋은 약을 먹고 싶어 그러면 망막 색소를 진하게 만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이런 것들이 망막 색소를 진하게 만들어서 어떻게 보면 망막을 망막 색소라는 것은 망막을 보호해 주는 하나의 선글라스의 역할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선글라스를 우리가 그냥 먹는 것으로 채운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것은 시금치 케일 옥수수 등 여러 가지에 좋은데 제가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케일 12장 드시면 약을 안 드셔도 될 만큼 루테인 섭취가 충분히 됩니다. 근데 12장이 많긴 한데요. 그게 가장 적어요. 안 그럼 브로콜리 30개 이렇게 드셔야 되니까

◇이익선: 루테인 지아잔티는 많이 들어봤는데 아스타잔티는 잘 모르겠어요.

■김선영: 그리고 제가 두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녹내장이 또 걱정되시는 분들이나 녹내장 앓고 계시는 분들은 루테인 오메가3 아닙니다. 이분들은 예전에는 기넥신이라는 은행잎 추출물 이런 거 많이 드셨는데 녹내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로 나왔지만 그래도 워낙 100가지 이상의 이제 스터디가 있으니까 기넥신 은행잎 추출을 권유드리고요. 요즘에는 NMN이라는 DNA 복구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영양제가 각광받고 있어요. 그래서 NMN 그리고 블루베리 하루에 20알 이렇게 드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익선: 녹내장의 경우 근데 녹내장은 흔하지 않잖아요.

■김선영: 흔하지는 않지만 70세 이후로는 1% 이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100세 시대에는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부터 예방을 하시는 것도 좋겠고요.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누구나 100%가 오는 노안은 예방하는데 루테인 오메가3 이거 아닙니다. 그럼 노안을 예방하는 것은 딱 두 가지인데요. 글루타치온과 비타민c입니다. 이게 노안과 백내장으로 직결되거든요. 백내장을 예방하시려면 뭐 다른 약이 아니라 글루타치온과 비타민 c를 많이 풍부하게 갖고 있는 음식을 드셔야합니다.

◆최수영: 청취자님이 이런 문자 주셨는데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렇긴 한데 ‘내 눈동자가 굉장히 맑고 깨끗한 호수 같았는데 눈동자가 좀 혼탁해지는 게 이게 노화 때문인가요라고 조심스럽게 해주셨네요.’ 맞습니까?

■김선영: 좀 맞죠 아이 눈동자는 너무 하얗잖아요. 그런데 점점 흰자가 좀 노래지잖아요. 그런데 노란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의 충혈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래져 있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미세혈관이 조금 더 확장돼 있거나 아니면 색소 침착이 실제로 돼 있는 경우 그 두 가지가 합쳐져서 살짝 노래 보이는겁니다.

◇이익선: 아니 왜 색소가 침착돼요?

■김선영: 이게 얼굴도 사실은 점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처럼 흰자도 자세히 보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이 돼 있어요.

◇이익선: 아니 선글라스도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돼요?

■김선영: 선글라스에 그 필터 되는 것이 이제 수명이 있다고 그러니까.. 그리고 또 흰자가 우리가 반짝반짝거리는 게 아기들 눈빛은 정말 맑고 투명한데 점점 퀭해지잖아요. 이것은 기름과 눈물이 부족한데 눈꺼풀에 있는 기름 성분이 막히거나 부족하고 또 눈물 자체가 부족해서 우리 눈이 반짝반짝한 광이 나는 게 부족한 게 이 두 가지입니다.

◆최수영: 인공눈물밖엔 답이없네요?

■김선영: 인공눈물도 좋지만 기름 성분도 굉장히 중요해서 따뜻한 찜질 많이 하셔서 눈꺼풀에 기름이 잘 나오게 해 주시면은 눈빛이 반짝반짝해 보이게 기름칠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익선: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 힐링 안과에 김선영 원장님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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