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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속 문자에 입국 거부..."돌연 구금" 미국 여행 두고 불안감 확산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3.21 오후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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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척결 기조에 따라 미국 입국심사가 크게 강화하면서 미국에 가려는 여행객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이민 당국이 입국 신청자의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뒤지고, 이들을 구금·추방하는 사례도 늘면서 해외 각국 정부들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들어가려는 이민자와 관광객은 입국장에서 크게 강화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입국심사 요원들은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들의 비자를 더 깐깐하게 살피고 있고, 심사 과정에서 구금이 결정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외국인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캐나다 배우 재스민 무니는 입국 거부 후 열흘 이상 구금됐으며, 독일인 루카스 실라프도 관광 목적 입국이 거주 시도로 의심받아 16일간 억류됐으며, 독일인 배관공인 루카스 실라프도 미국 시민권자인 약혼녀와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려던 중 국경 검문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민국 직원들은 그에게 수갑을 채워 벤치에 묶어두고, 통역 및 변호사 조력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입국 심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열어보는 일도 빈번하며, 입국 신청자들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받는다고 전해졌습니다.

실제 한 프랑스 과학자는 최근 휴대전화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검열 조치를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절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교통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성명을 통해 “테러 및 범죄 활동을 예방하기 위해 입국 심사 과정에서 전자기기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며 “국경에서의 디지털 검사는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삼엄해진 미국의 입국심사에 각국 정부들은 자국 여행자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미국 당국은 입국에 관한 규칙을 엄격하게 정하고 시행한다. 당신이 규칙을 어길시 체포되거나 구금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앞서 2월 초에 올라와 있던 안내문에는 "미국 당국이 입국 규정을 정하고 시행한다"는 내용만 있었습니다.


독일도 비자나 입국 면제를 받았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미국 여행에 관한 권고 메시지를 보완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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