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8개월 연속↑·혼인 11개월째↑...2월 합계출산율 0.82명

출생아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 35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22명, 3.2% 증가했습니다.

출생아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2월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증가입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9천370건으로 2천422건, 14.3% 늘었습니다.

혼인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2월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미뤘던 혼인이 증가하고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 인구가 늘면서 출생과 혼인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월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했습니다.

월별 합계출산율은 올 들어 두 달 연속 0.80명대가 이어졌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월에 1만 248명 감소해 2019년 12월 이후 6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