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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휴가 마중 어머니 참변'..."음주 운전 강요" 주장

2025.06.14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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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휴가 나온 군인을 마중 나가던 어머니를 숨지게 한 가해 차량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주 퇴원한 20대 정 모 씨가 최근 조사에서 숨진 동승자로부터 운전을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8일 새벽 4시 20분쯤 인천 구월동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정 씨 차에 탔던 동승자 1명이 숨졌고, 다른 20대 동승자 3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차량을 운전한 60대 여성은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 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지인 차를 빌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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