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미 민주당 비판 "소속감 느끼는 정당 없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미 민주당을 비판하며 정치적으로 소속감을 느끼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현지시간 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기술·자본주의'를 믿는다며 사람들이 돈을 벌도록 장려한 뒤 부를 분배하고 자본주의의 복리 효과를 모두가 공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트먼은 그러면서 자신이 스무살이었을 때는 민주당이 그런 믿음에 합리적으로 부합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 다른 곳으로 완전히 가버렸다며 자신은 지금 정치적으로 집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당 후보들에게서 어떻게 억만장자들을 없앨 것인지 대신 어떻게 억만장자들이 가진 것을 모든 사람이 갖게 할 것인지 대해 듣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트먼의 이같은 발언은 뉴욕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 뉴욕시의원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말 NBC 방송에 출연해 부유층 증세 공약을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더 필요한 건 평등이라며 억만장자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