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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vs "감옥 가라"...팽팽한 신경전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7.09 오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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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주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 측 시민들 간 장외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보수성향 신자유연대와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는 법원 인근 정곡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오께부터 모여든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약 100명의 표정은 사뭇 비장했습니다.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이마에는 '이재명 구속'이 적힌 붉은 머리띠를 둘렀습니다.

무대 배경으로는 윤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대통령님, 우리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화면에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당시 영상이 나왔습니다.

길 건너편으로는 진보 유튜버 10여명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은 전 대통령의 육성이 흘러나오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소리쳤습니다.

보수 측 집회를 향해 확성기를 들고 "더운데 감옥이나 가라"고 외치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집회 참가자들은 현장의 경찰관들에게 "(유튜버들을) 내쫓으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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