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기재부 등 압수수색...'캄보디아 기금' 의혹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의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오늘(21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수출입은행 본점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통일교 서울 본부 사무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통일교 측은 해당 사업 수주 등을 위해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전달한 의혹을 받습니다.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콘텐츠' 최대 주주로도 알려진 희림은 지난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코바나콘텐츠가 주최한 전시를 세 차례 후원했고, 대통령실 이전 당시 리모델링에 대한 수의계약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