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축구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현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구단 관계자들은 한국말로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건넸고, 손흥민도 "이기기 위해 LA에 왔다"고 화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이적은 이미 확정된 거고. 오늘은 일종의 입단식인 셈이죠?
[기자]
어제 이미 LA 현지에 도착해 이적을 공식 확정했고요.
오늘은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입단식에는 구단 관계자와 LA시장, 팬클럽,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등번호 7' 유니폼도 공개됐습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LAFC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기기 위해 이곳에 온 만큼 조만간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옛 동료들이 뛰었던 팀이고 LA는 한인들이 많은 곳이어서 관심 있게 봐왔던 팀"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LAFC는 어떤 팀입니까?
[기자]
미국 프로축구 신흥 강호입니다.
2014년에 창단해 4년 뒤 메이저리그사커에 참가했습니다.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최종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MLS컵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4년에는 FA컵에 해당하는 US 오픈컵에서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올 시즌엔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뛰는 메시와의 대결도 관심인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여서 만날 가능성이 크지는 않습니다.
[앵커]
손흥민이 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은 비자와 여러 증명서 작업이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 LAFC 리그 경기가 있긴 합니다.
시카고와의 경기인데, 당장 며칠 뒤라 여기서 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빨라야 오는 17일에 있을 뉴잉글랜드와의 리그 경기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LA 현지 교민이 20만 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LA 홈구장에 나서는 손흥민의 모습도 조만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대건입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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