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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굉음 들렸다"...우크라 신병 훈련소 공습에 대규모 사상자 발생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8.12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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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외국인 신병 훈련소를 공습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당시 공습 현장에 있던 미국인 용병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달 21일 `캠프 크롭`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중부 크로피우니츠키 인근 외국인 신병 훈련소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용병은 점심 식사를 위해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 앉았을 때 공습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폭발음이 자신이 그간 들어왔던 것 중 가장 컸으며 바닥에 널부러진 시신들과 중상을 입은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습으로 훈련소 내 탄약고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생존자들이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동안에도 공습은 계속됐습니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지만, 사람들이 훈련 도중에 사망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직후인 2022년부터 `국제 군단`을 창설하고 외국인 의용군을 받았습니다.

국제 군단은 육군 지상군 부대에 편입되거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예하 부대에 소속돼 러시아군과 싸웁니다.

이번 공습은 HUR 소속 외국인 부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생한 주요 용병 피해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그간 외국인 신병 훈련소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훈련 기지 등 군 병력이 밀집된 시설을 꾸준히 노려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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