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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상대 가상화폐 사기...타이완 일당 6명 검거

2025.08.20 오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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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한국인 사업가를 상대로 수천만 원어치 가상화폐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타이완 경찰은 한국 국적 사업가 이 모 씨를 상대로 가상화폐와 고가 시계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33살 루 모 씨 등 일당 6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올해 4월 1일 페이스북에서 가상화폐 테더(USDT)와 고가 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타이베이의 한 카페에서 루 씨 일당을 만났습니다.


이 씨는 당시 150만 타이완 달러(약 6천934만 원)가 든 서류 가방과 50만 타이완 달러(약 2천311만 원)이 든 배낭을 갖고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이후 루 씨 일당 중 한 명과 함께 승용차로 이동했다가 사기임을 눈치채고 차에서 뛰어내렸는데, 이 과정에서 50만 타이완 달러가 든 배낭을 차에 빠뜨리게 됐습니다.

이 씨가 즉시 경찰에 신고해 일당 6명은 순차적으로 검거됐지만, 50만 타이완 달러가 들었다는 가방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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