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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입찰방해 혐의' 최문순 전 지사 "헐값매각 말도 안 돼"

2025.08.22 오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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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리조트를 헐값에 넘겼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 전 지사는 오늘(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찰방해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재판에서 최 전 지사 측은 공소장에 적힌 공모 관계 부분이 위계·위력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단순히 입찰방해를 의미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공소사실을 특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최 전 지사는 알펜시아 공개 매각을 하면서 강원개발공사 직원을 통해 입찰 가격 등 미공개 정보를 KH그룹에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리조트는 지난 2021년 경쟁입찰 방식으로 KH그룹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에 7천115억 원에 매각됐는데, 당시 KH 계열사만 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담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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