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환호...나스닥 1.53%↑ 출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 1% 넘게 급등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오전 10시 5분 기준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 뛴 45,437.8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2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3% 올랐습니다.

파월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고 있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방 위험이고 고용의 하방 위험도 커졌다며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파월의 완화된 발언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치솟았는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1.5%로 반영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