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워싱턴DC 도착..."총력 다할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 장소인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강 실장은 현지 시간 24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특파원들과 만나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마땅히 와서 제 역할과 도리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미국 방문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안보실장을 뜻하는 '3실장'이 모두 오는 게 이례적인데, 회담 의제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난관이라는 표현보다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이해해주는 게 더 옳은 표현"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만날 예정인지, 쟁점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만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고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예정했던 일본 방문을 건너뛴 채 지난 22일 미국으로 와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이런 일정 변경 때문에 일각에선 정상회담에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