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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한 채 운전대 잡았다가 '인도 돌진'...10대 포함 3명 부상

2025.09.09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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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한 채 운전대 잡았다가 '인도 돌진'...10대 포함 3명 부상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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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50대 여성이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A씨(50대)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화성시 영천동 한 사거리에서 미니쿠퍼 차량을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충격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이 사고로 10대 B양이 얼굴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또 다른 10대 C양과 50대 D씨도 복부와 손 등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오른쪽 발에 깁스를 한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패달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가속과 감속 페달을 혼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나 약물, 무면허 운전 등 다른 위법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고, 운전 미숙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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