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맹 스웨덴 "러 드론, 폴란드 영공 의도적 침범 확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인 스웨덴이 지난주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이 의도적이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현지 시간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드론이 의도적이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는 러시아의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며, 아마도 나토의 역량을 시험해보려는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0일 폴란드는 러시아 드론에 의한 영공 침범 19건이 확인됐고 러시아 드론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침범의 고의성에 대한 나토의 공식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 "러시아군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말하자 폴란드 총리, 외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가 잇달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 내 목표물 공격을 계획한 적이 없고 영공을 침범한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폴란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