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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는커녕 동네 북?"...미 킬러 드론 5대 중 1대 파괴

2026.05.25 오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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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기간 미군이 자랑하는 첨단 무인기가 무려 20여 대가 넘게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 가격만 3천만 달러, 우리 돈 450억 원에 달하는데, 정작 이번 전쟁에서 약점만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이른바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군의 첨단 무인기 'MQ-9 리퍼' 드론입니다.

미사일로 무장한 채 24시간 넘게 하늘에 머물며 작전을 펼칠 수 있어서, 특히 대테러 작전에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한 대 가격만 3천만 달러, 우리 돈 450억 원으로 지난 2020년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20년 1월) : 그의 사망은 많은 나라에 좋은 일입니다. 그는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가 막은 겁니다.]

미군이 자랑하는 첨단 무기지만, 이란 전쟁에서는 톡톡히 망신을 당했습니다.

전쟁 기간 무려 24대가 넘게 파괴됐는데, 미군이 보유한 리퍼 드론 20%에 달합니다.

돈으로 따지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3천억 원 규모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단순한 장비 손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이란이 미군 무기의 약점을 알아챈 거라고 지적합니다.

이미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도 지난 2023년부터 리퍼 드론 15대 이상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히야 사리 준장 / 후티 반군 대변인 (2025년 4월) : 우리 상공에서 미국 MQ-9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하여 격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군의 다른 첨단 무기 재고물량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사드 요격 미사일은 이스라엘 방어에 2백 기가 넘게 쓰이면서,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란은 빠르게 무기 생산 능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N 방송은 이란이 반년 안에 드론 공격 능력을 완전히 복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 방위산업이 모두 궤멸 돼 수년간 복구가 불가능하다던 미국의 주장이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도 이란이 여전히 배짱을 부리는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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