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성동·마포' 견인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 등 규제지역이 아닌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로 직전 주 대비 0.03% 포인트 커졌습니다.

상승 폭은 전주 0.01% 포인트 증가한 데 이어 2주째 확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한강 벨트 비규제지역의 오름폭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성동구는 0.27%에서 0.41%로 상승 폭이 0.14% 포인트 커졌고, 마포구는 0.11% 포인트, 양천구는 0.09% 포인트 확대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규제지역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는데, 강남구는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는 모두 확대됐습니다.

용산구는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가 유지됐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나 대단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