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시스템 사이버 공격'에 유럽 주요 공항 이틀째 차질

유럽 주요 공항에서 체크인·탑승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공격 여파로 운항 차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주요 공항에서 체크인 키오스크와 수화물 위탁 처리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직원들이 수동으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은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향하기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고, 브뤼셀 공항은 예정된 출발 편 절반가량을 취소해달라고 항공사들에 요청했습니다.

지난 19일 밤늦게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소프트웨어인 '뮤즈' 프로그램이 다운됐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여러 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체크인, 탑승, 수화물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