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기반 둔 사기조직 25명 검거...피해액 210여억 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과 코인 사기, 기관 사칭 사기 등 혐의로 조직원 21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태국 파타야에 기반을 둔 A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로맨스 스캠과 코인 사기, 기관 사칭 사기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 878명으로부터 21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룽거컴퍼니'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집단 숙소 생활을 하며 결속력을 다지고 A 씨와 갈등이 있는 조직원은 폭행하는 등 엄격하게 조직을 관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 공조로 추가 검거된 총책 A 씨 등 9명은 태국 현지에 구금된 상태로, 경찰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운영 중이거나 연계된 범죄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