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원래 영토 회복 가능하고 더 나아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원래 영토를 수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러시아가 입은 경제적 타격을 볼 때,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원래의 형태로 자국 영토를 되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나토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전쟁이 시작됐을 당시의 원래 국경을 회복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면서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실질적인 군사 강국이라면 일주일도 안 돼 이길 전쟁을 3년 반 동안 끌어왔다"며, 이는 러시아를 '종이호랑이'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행동에 나설 때"라며 "미국은 나토에 계속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