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평화적 두 국가론, 정부 입장 확정될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 관계에 대한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의 입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두 국가론'을 계속 주장할 것이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지금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은 두 국가가 아닌 '잠정적 특수관계'라는 위성락 안보실장의 의견과 다르다는 지적에는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잠정적 특수관계 속에서의 두 국가론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정확히 같은 의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장관은 경주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성사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판단한다며 공개된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 볼 때, 양측 정상은 준비된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