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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에 지각 단풍..."늦었지만 더 곱게 물들어"

2025.10.16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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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강원도 설악산이 빠르게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이상 고온 탓에 단풍은 평년보다 나흘 늦었지만, 빛깔은 예년보다 더 곱다는 평가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깎아지른 기암괴석 사이로 붉고 노란 단풍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온 단풍은 계곡까지 물들이며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오색 단풍의 향연에 흠뻑 빠져든 등산객들은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정기열·신명숙 / 서울 목동 : 올 때마다 더 아름다운 것 같고 올해는 더 아주 단풍이 아름답게 든 것 같아요.]

지난 2일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지금은 해발 700∼800m 부근까지 물들였습니다.

올해 설악산 단풍은 평년보다 나흘 늦었습니다.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본격화하는데, 최근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탓에 늦게 시작된 겁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23℃로 평년보다 2.5℃나 높았습니다.

첫 단풍이 늦은 만큼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사나흘 늦어질 전망입니다.

설악산이 오는 23일, 한라산은 30일, 내장산은 다음 달 11일쯤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용필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대청분소 팀장 : 예년보다 더 울긋불긋하고 선명한 빛깔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는 적절한 강수량과 기온 하강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력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등산화와 여벌 옷 등 필수 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디자인: 임샛별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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