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대 4명이 지인 무차별 폭행...금품 빼앗은 주범은 구속

지인을 마구 폭행해 얼굴 뼈를 골절시키는 등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4명이 입건된 가운데, 금품까지 빼앗은 주범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오늘(21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 4명은 지난 3월 중순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지인인 20대 남성을 30분가량 폭행해 얼굴 뼈를 부러뜨리는 등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폭행 이후 피해자의 가방과 현금 등 금품까지 챙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등 가해자 일당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로, 지인인 피해자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정도가 심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지난 16일 A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