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남욱 빌딩' 방문에 "길거리 정치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장동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욱 변호사의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길거리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오늘(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의의 수호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그 실체는 대장동 진실을 덮는 연막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대장동 부지의 공공개발을 추진했으나,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의 전신 한나라당 소속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집요한 반대로 좌절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묻고 싶은 질문은 민간 초과이익 발생의 근본적 원인은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방해하고, 시민의 권익을 외면한 데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더는 정치적 연극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대장동 공공개발을 방해한 과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먼저 인정하고 국민 앞에 명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