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표결 방해' 관련 김태호 의원 참고인 조사

국민의힘 지도부에 의한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을 조사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어제(20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을 상대로 실제 표결 방해가 있었는지,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경위가 어땠는지 등을 물어본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밤 국회 본회의가 열렸을 당시 국민의힘 당사에 머물렀던 인물로, 앞서 특검은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김 의원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증인신문 기일에 여러 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는데 특검과 별도의 조사 일정과 방식을 조율해 이번 조사가 성사된 거로 보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