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유네스코 사무총장, 종묘 관련 정부 대응 지원 약속"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세계유산 종묘 앞 개발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지원을 약속했다고 국가유산청이 밝혔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허민 청장을 포함한 한국 정부 대표단이 프랑스 현지 시간 25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신임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사무총장이 먼저 종묘 인근 고층 건물 개발 계획을 언급했고, 한국 정부의 국내적 해결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유네스코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날 허 청장과 만난 라자르 일룬드 아소모 세계유산센터장은 종묘 앞 재개발 사업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충분히 검토한 뒤 개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