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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부동산업 대출 첫 3분기 연속 감소

2025.12.05 오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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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부동산업 대출이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를 보면 3분기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은 468조6천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조4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감소 폭 역시 전 분기보다 커졌는데, 부동산업 대출이 3분기 연속 감소한 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업 대출은 지방의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부실 대출이 매·상각되면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업 대출도 부실대출 매각, 상각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 이후 처음으로 5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3분기 말 모든 산업 대출은 직전 분기보다 20조 2천억 원 증가해 오름폭을 키웠는데, 이 가운데 금융·보험업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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