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계속 늘고 있는 1인 가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8백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70세 이상 1인 가구가 20%로 가장 많았고, 서울의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 5천 가구로 처음으로 8백만 가구를 넘어 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3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전년대비 0.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인 가구 비중은 0.2% 포인트 늘어난 반면, 3인 가구와 4인 가구 비중은 각각 0.2% 포인트, 0.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1인 가구는 2019년 6백만 가구를 넘어선 뒤 2021년 7백만을 돌파했고 3년 만에 8백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 70세 이상이 1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70세 이상 1인 가구는 159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로는 29세 이하가 17.8%, 60대 17.6%, 30대 17.4% 순이었습니다.
성별 연령대는 남자는 30대와 29세 이하 1인 가구 비중이 높았고, 여자는 70세 이상, 60대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9.9%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1인 가구인 셈입니다.
그 뒤를 이어 대전과 강원, 충북, 경북지역의 1인 가구 비중이 높았습니다.
평소 자주·가끔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이 1인 가구는 49%로 전체 가구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보다 42만 6천 가구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의 주말 주된 여가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6%로 가장 많고, 휴식과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순으로 나타나 전체 인구에 비해 정적인 활동으로 여가를 보내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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