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과 새 관광 프로그램 개발 중"

러시아와 북한이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동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현지 시간 26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러시아와 북한이 관광객 수 증가를 위한 핵심 조건인 교통 연결망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간 양측은 모스크바와 평양 간 직통 노선을 개통하는 등 여객 철도 교통편을 확대했고, 올해 77년 만에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개설됐다"며 수요 증가 추세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2024·2025년 러시아에서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 유입이 코로나19 시기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약 4천 명이었고, 올해는 7천 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2019년 이 수치는 1천 명을 조금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